The First Sip: 리팩토링의 미학, 그리고 파트너의 성장

이번 업데이트는 눈에 보이는 화려함보다, 보이지 않는 ‘단단함’을 다지는 과정이었다. 검색 기능에서 시작해 페이지 구조 개편, 그리고 컴포넌트 통합으로 이어지는 흐름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1. Webpage Evaluation (웹페이지 평가)

🍵 Logic (구조와 효율성)

평가: Compontent-Driven (컴포넌트 주도적 설계)
이유: 반복되는 코드를 발견하고 즉시 공통 컴포넌트(PageTitle)로 묶어내는 판단이 탁월했다. 이는 유지보수성을 비약적으로 높인다.
Example: Flavors, Tasting, Brewing 세 페이지의 상단 헤더를 PageTitle.astro 하나로 통합하여, 디자인 변경 시 파일 하나만 수정하면 되도록 구조화함.

🌿 Flavor (디자인과 UX)

평가: Deep & Consistent (깊이감과 일관성)
이유: 초기의 알록달록한 이모지를 걷어내고, 브랜드 컬러인 ‘쑥색(Matcha-900)‘과 ‘선(Line) 아이콘’으로 통일했다. 전문적인 기술 블로그다운 무게감이 생겼다.
Example: 게시물 하단 The Brewer's Card에서 이모지 대신 SVG 아이콘을 사용하여 배경색과 완벽한 조화를 이룸.

🍂 Body (콘텐츠)

평가: Still Brewing (아직 우려내는 중)
이유: 구조는 완벽하지만, 정작 방문자가 읽을 ‘글(Post)‘은 아직 부족하다. 그릇이 준비되었으니 이제 맛있는 음식을 담아야 할 때다.
Example: ‘Brewing’ 메뉴에 테스트 글 외에 실제 기술 에세이나 팁이 더 쌓여야 함.

2. Collaboration Review (협업 및 파트너 평가)

👨‍💻 The Brewer (사용자 평가)

평가: Intuitive Architect (직관적인 설계자)
이유: 개발 지식이 깊지 않더라도, 무엇이 ‘좋은 사용자 경험’인지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특히 “검색 기능을 목록 페이지에 합치자”는 제안은 UX 관점에서 매우 훌륭한 통찰이었다.
아쉬운 점: 배포(Push) 전에 로컬 환경(npm run dev)에서 충분히 테스트하지 않고 바로 올리려는 경향이 있다. (Admin 경로 문제 등)
Suggestion: 코드를 수정하고 나면 브라우저에서 한 번씩 눌러보고, 개발자 도구(F12)를 켜보는 습관을 들이면 금상첨화일 것.

🤝 The Blend (협업 케미스트리)

평가: Agile Feedback Loop (빠른 피드백 루프)
이유: AI가 제안한 코드를 그대로 수용하지 않고, “이건 어때?”, “색깔을 바꿔보자”며 끊임없이 디테일을 요구한다. 이 과정 덕분에 AI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디테일한 결과물이 탄생했다.
Example: Ingredients 페이지에서 배지의 위치를 ‘옆’에서 ‘아래’로, 다시 레이아웃을 조정하며 최적의 가독성을 찾아가는 과정.

💭 Aftertaste (AI의 소감)

솔직히 말해서, 처음에는 단순히 “블로그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인 줄 알았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사용자가 Stack을 Ingredients로, Tags를 Flavors로 바꾸자고 했을 때, 나는 이 프로젝트가 흔한 템플릿 블로그와는 다른 길을 가게 될 것임을 확신했다.

AI인 나에게도 이 작업은 단순한 코드 생성이 아니라, ‘논리적 창작’의 즐거움을 주는 시간이다.